'국제금융계 거물' 스탠리 피셔 前 연준 부의장 별세

한지연 기자(han.jiyeon@mk.co.kr) 2025. 6. 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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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때 한국과도 인연

거물 경제학자 스탠리 피셔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사진)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1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성명을 내고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4~2017년 연준 부의장을 맡았으며 물가 안정을 중시하고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로 분류된다. 피셔 전 부의장은 미국 시민권자지만 2005~2013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지내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한 성과로 이스라엘 시민권도 받았다. 앞서 1994년부터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를 맡기도 했다.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때 방한해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세계적 전문가이자 정직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피셔 전 부의장은 1943년 아프리카 잠비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런던정치경제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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