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공사 추진 '시계 제로'

박재근 대기자 2025. 6. 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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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불참" 공식 선언
경남도 물류산업 차질 예상
'컨' 참여 업체도 거취 고민

"밀양공항보다 뒤진 용역 결과에도 추진된 정치공항 가덕도, 경제 논리로 건설사가 불참을 선언했다. 그 파장은…."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기간 연장을 주장해온 현대건설이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2029년 개항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경남도가 추진하는 물류산업육성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수주난 등 돈 가뭄에도 공사를 않겠다는 게 팩트이다"라면서 "건설업계 맏형격인 현대건설의 공기연장 요구는 안전 문제를 제기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측은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공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의 단독 입장이며,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있는 컨소시엄 차원의 결정은 아니다. 현대건설은 컨소시엄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포기해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후속 사업자 선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외에도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 불참을 결정하면서 다른 참여사들도 거취 고민에 들어갔다.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에 기본설계안을 제출하면서 공사 기간을 108개월로 제출했다. 당초 입찰공고상 공사 기간인 84개월보다 2년 더 늘어난 것이다. 이 경우 2029년 12월 개항은 불가능하다.

국토부는 기본설계 보완과 공기 연장 사유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현대건설은 108개월이 안전을 위한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8일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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