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감옥 갈 사람 대통령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 될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6·3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유세 현장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장남의 ‘댓글 및 불법 도박 의혹’ 등을 거론하며 ‘반명(반이재명)’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큰 광교신도시를 개발했다며 “대장동 조그마하다. 조그마한 거 하나 하면서도 이렇게 말썽이 많고 단군 이래 아마 가장 비리와 의혹이 많느냐”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이후 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서울 은평·서대문·마포·강서 등 지지율 약세 지역을 중심으로 돌면서 이 후보 가족 관련 의혹들을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시장을 지냈던 성남에서 “(이 후보는)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래서 국민이 과연 살 수 있겠나”며 “(이 후보는) 지금 가장 위험하고, 가장 탁하고, 가장 추악하다”고 했다. 그는 구리 유세에선 “본인만이 아니라 아내까지도 법인 카드 때문에 유죄판결 받은 것 아시나. 아들까지도 온갖 도박이다 뭐다 해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 아시나”며 이 후보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경제관도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정부에 탈원전 정책 재고를 공개 요구한 것을 거론하며 “이재명은 ‘원전은 위험하다,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원전을 폐기하고 태양광 등 안 되는 이야기를 계속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강남 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공사장 앞에선 “노란봉투법을 만들어 온 기업이 대한민국을 떠나게 만든 사람을 뽑아 경제 살린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되물었다. 경기도지사 시절 GTX를 추진한 김 후보는 “GTX의 중심이 삼성역”이라며 “삼성역은 교통과 물류, 쇼핑 등에서 최고로 발전할 것이고 강남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젊은층이 모인 신촌을 찾아선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아기를 낳으면 아기는 나라가 키운다는 정신으로 확실하게 젊은이의 결혼과 출산을 밀어 출산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제주를 출발해 부산과 대구, 대전 등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종단 유세’를 펼친다. 공식 최종 유세 장소는 서울시청 광장으로 정했다. 윤 전 대통령도 20대 대선 전날 ‘종단 유세’를 펼쳤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하철 5호선의 기적… ‘22년 전 대구의 교훈’으로 대형 방화 참사 피했다
- 이재명 “좌파 우파 아닌 실력파”…김문수 “방탄괴물 독재 안돼”
- 이재명 “리박스쿨 국힘 배후 의심”…국힘 “아들 이슈 덮으려는 네거티브”
- PSG 우승 ‘광란의 자축’에…佛 559명 체포·2명 사망
- 이준석 “과거 폭군 윤석열 막고 독재자 되려는 이재명 막아야”
- 민주 “검찰, 이재명 대장동 사건 증거조작…담당 검사 공수처에 고발”
-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 좋은 결과 있을 것…마지막까지 기대 놓지 않아”
- ‘부하 성폭력 혐의’ 육군 소장 파면…尹정부 대통령실 요직 근무 이력
- 황교안 “후보직 사퇴, 김문수 지지…이재명 당선 막아야”
- 외상 사망 10명중 1명은 살 수 있었다…지역별 배 이상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