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 같은 분 위해…" 배우 목소리로 '듣는 소설'
<앵커>
요즘 듣는 소설 한 편이 잔잔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배우 박정민 씨가 출판사까지 차려서 직접 소설을 출간한 건데, 조제행 기자가 그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쟁쟁한 영화배우에서 코미디언까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생생한 낭독을 이어갑니다.
'첫 여름, 완주'라는 듣는 소설입니다.
실패하고 방황하던 한 여성이 한 마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참여자 모두 무료로 기꺼이 제작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4월 오디오북으로 먼저 낸 뒤 소설로도 출간됐습니다.
[김금희/작가 : 좋은 제안이 왔기 때문에 저로서는 다른 걸 제쳐 두고 먼저 작업을 한 건데 그게 이제 2년이나 또 걸린 거였거든요.]
이 듣는 소설을 낸 출판사의 대표는 박정민 씨,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박정민/출판사 대표 (배우) : 아버지가 사고가 있으셔 가지고 시력을 좀 잃으셨어요. 어떻게 하면 이제 우리 아버지가 책을 읽을 수 있지 내가 책을 만들면 소개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저희 아버지랑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 어쩌면 선물이 되어 드릴 수 있겠다.]
최근에는 직접 현장에서 오디오북을 들어볼 수 있는 체험 전시와 북토크 콘서트도 열었습니다.
[박원재/듣는 소설 체험 전시 관람객 : 시각이 아예 없이 오디오북을 들으니까 또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우 활동을 잠시 접고, 책 만드는 일에 매진하는 이유를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박정민/출판사 대표 (배우) : 듣는 소설이라는 프로젝트로서 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고 어떤 또 제가 누군가에게 선물이 될 수 있을 만한 책의 기획이 떠오른다면 그런 것들도 쭉 계속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오세관)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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