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탕집이 핫플레이스로.. 구도심에 새 생명

이승준 2025. 6. 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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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구도심인 관아골이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5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을 토대로 지역 청년들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었는데요.

 

젊은 감각과 추억이 공존하는 이색 공간, '고티맨숀'을 이승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충주의 대표적 구도심인 관아골에서 1969년부터 5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염소탕집이 새롭게 달라졌습니다.

 

서까래와 기둥 등 건물의 원형은 그대로 두고, 현대적 감각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고티맨숀'. 이름도 염소를 뜻하는 '고트(goat)'의 파생어와 집합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었습니다.

 

◀ INT ▶ 선한빛 / 공간 디자이너

"낡은 것들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고 그걸 오히려 재미있게 느끼고 아니면 또 그것들을 쾌적하다고 느낄 수 있게끔..."

 

음식점과 문구점, 작은 서점, 소품점 등 다양한 청년 사업가가 입주해 낡은 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INT ▶ 최효영 / 요리사

"서까래를 올린 날짜를 여기 표시해 놓은 거고요. 그래서 약간 히스토리가 느껴지고 약간 이런 빈티지한 분위기가 아무래도 사람들한테 좀 도리어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업종이 한 공간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고티맨숀의 장점입니다.

 

방문객들은 식사하러 왔다가 책을 구경하고, 소품을 구매하는 등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INT ▶ 고영애 / 충주시 용산동

"밥 먹고 이렇게 나왔는데 되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공간들도 있고 그래서 좀 구경할 수 있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인근 상가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을 제공받는 대신, 입주 업체들은 매달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를 열어 상생 모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INT ▶박진영/고티맨숀 기획자

"좀 더 이곳에서 오래 머물려면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 중심에는 이제 먹거리나 볼거리, 살거리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으며 젊은 감각이 어우러진 관아골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영상취재 임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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