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리박스쿨 ‘자손군’, 최소 2022년부터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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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이 2022년부터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을 운영하며 조직적인 댓글 달기 교육 활동을 이어 온 정황이 나왔다.
앞서 탐사전문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단체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을 공격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올리는 '자손군'이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댓글을 올린 이들에게 늘봄학교 교사 자격증을 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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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이 2022년부터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을 운영하며 조직적인 댓글 달기 교육 활동을 이어 온 정황이 나왔다.
한겨레가 1일 확보한 리박스쿨 사무실 사진을 보면, 단체 사무실 앞에는 ‘댓글이 여론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댓글 봉사 ‘자손군’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해당 사진의 사진 정보를 보면 이 사진은 2022년 11월5일 찍혔다. 최소 2년6개월여 전부터 리박스쿨이 ‘자손군’이라는 이름으로 조직적인 댓글 관련 활동을 해왔던 셈이다.
앞서 탐사전문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단체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을 공격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올리는 ‘자손군'이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댓글을 올린 이들에게 늘봄학교 교사 자격증을 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 홍보영상에 김 후보가 등장하는 등 이 단체와 김 후보의 과거 활동 접점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김 후보와 단체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한겨레가 입수한 또다른 영상에서는 지난 5월1일에도 리박스쿨 강연장에서 온라인 댓글을 설명하는 음성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강사는 “우리나라는 네이버에서 워낙 뉴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네이버 뉴스를 보시면 된다. 여기 검색 및 뉴스서비스에…”라며 네이버를 중심으로 댓글 작업을 해야함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간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등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리박스쿨 댓글 조작 논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전날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조직적으로 유리한 댓글을 달도록 한 의혹을 받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매수·이해유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댓글 조작 활동에 가담한 성명 불상자들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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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48.5~50.1% 김문수 39.1~39.7% 이준석 9.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