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제3후보들, 인천서 표심 구애
권영국, 인천대공원서 도보 유세

6·3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TV 토론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제3의 후보들이 인천시민들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월미도에서 인천 경제 성장을 공약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인천대공원에서 공공의료 확충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권영국 후보는 1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을 찾아 공원 남문에서 동문까지 약 1.5㎞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노란색 점퍼를 입은 그는 "기호 5번 권영국"이라며 인사를 건넸고, 시민들은 응원과 격려를 하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어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권 후보는 "300만 시민이 서울로 가지 않더라도 인천에서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2인천의료원 건립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도 주말 동안 인천 등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전날 낮에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정당 색을 나타내는 점퍼를 입지 않고, 흰 셔츠에 소매를 걷어붙인 채 자연스러운 옷차림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젊으면서도 역동적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유세차에 오른 이 후보는 "이제 곧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가 될 것이다. 도시 위상도 그에 걸맞게 올라가야 한다"며 "홍콩과 상하이에 있는 다국적 기업을 유치해 인천을 국제 중심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다른 후보들도 주말 내내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영남권을 찾아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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