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기업' 웹케시, 금융특화 AI 에이전트 도전

정옥재 기자 2025. 6.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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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출향 기업인 웹케시가 '금융 AI Agent(에이전트)' 기업을 표방하며 재도약에 나선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는 금융권 파트너들과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웹케시는 앞으로도 AI 기술과 금융 실무의 접점을 넓혀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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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콘퍼런스 열어 AI 전환 선언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경리나라
AI 에이전트 접목, GPU센터 설립

대표적인 출향 기업인 웹케시가 ‘금융 AI Agent(에이전트)’ 기업을 표방하며 재도약에 나선다. 웹케시는 옛 동남은행 e-금융을 담당했던 직원들이 1999년 7월 부산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한 출발한 국내의 대표적인 B2B 핀테크 업체다.

1999년 부산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한 웹케시가 오는 10일 ‘금융 AI 에이전트’ 설루션 기업을 표방하며 재도약에 나선다. 사진은 2022년 6월 부산 동구 메리츠타워 11층에서 열린 ‘웹케시 부산IT센터’ 개소식 모습. 왼쪽부터 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 국제신문 DB


웹케시의 스테디셀러로는 중소 상공업자들을 위한 자금관리 프로그램 ‘경리나라’, 중견·대기업용 ‘브랜치’, 공공기관과 초대기업용 ‘인하우스뱅크’를 서비스한다.

웹케시는 연내에 전 설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금융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웹케시는 지난해 10월 AI 자금 비서 ‘AI CFO’를 공개하며 AI 전환의 서막을 연 바 있다. ‘AI 에이전트’란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결정을 내리는 지능형 AI 서비스다. 인간의 개입 없이 복잡한 계획, 추론, 의사 결정 과정을 포함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스스로 학습한다. 오픈AI가 촉발한 ‘AI 혁명’의 생성형 AI 초기 단계 서비스인 대화형 AI 챗봇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웹케시는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이 회사의 금융 AI 에이전트 비전을 공개하는 ‘금융 AI Agent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웹케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은행과 함께하는 금융 AI 에이전트 시대의 대응 전략’을 시작으로 26년간 축적해 온 자금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금융 AI 에이전트 전환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 웹케시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AI CMS 설루션을 최초로 공개하고 금융 업무에 AX(AI 전환·AI Transformation) 실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CMS(Cash Management Service)란 은행에 가지 않고도 통신과 컴퓨터로 거래를 처리하는 금융자산 결제 방법(자산 관리 서비스)을 말한다.

웹케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존 CMS 설루션을 AI Agent 기반으로 전환한 ‘AI 브랜치’ ▷ 해외 금융기관의 AI 활용 사례 ▷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Next 뱅킹 서비스는 ▷ 웹케시가 개발 중인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QUVI 등의 세션을 마련했다.

웹케시는 또한 행사 현장에서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데모 부스도 마련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는 금융권 파트너들과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웹케시는 앞으로도 AI 기술과 금융 실무의 접점을 넓혀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웹케시는 은행권을 대상으로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자체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센터 설립에도 1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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