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이재명에 하고픈 말" 질문에 울컥…이재명 "안아주고 싶어"

차현아 기자, 김도현 기자, 조성준 기자 2025. 6. 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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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울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울산 동구 일산해수육장 교차로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1. photo@newsis.com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76년 어머니가 자신을 공장에 데려다 주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 꼬맹이를 공장에 데려다줄 때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겠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 후보는 1일 오후 영남권 유세현장 간 이동하는 차량에서 이뤄진 유튜브채널 '스픽스'와의 인터뷰에서 1976년 당시 '소년공'이던 이재명에게 2025년 대선 후보인 이재명이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꼭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갑자기 눈물날 것 같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 후보의 가족은 이 후보가 초등학교를 마치고 이 후보의 셋째 형이 중학교 졸업식을 마치자마자 경기도 성남으로 이주했다. 이 후보의 집안 사정은 매우 좋지 않았다. 이 후보는 성남으로 이주한 지 한달 만인 1976년 공장에 취업했다.

이 후보는 "(저를 공장에 데려다 주던) 어머니가 더 가슴이 아프셨을 것"이라며 저도 세상 사람들에게 어머니 같은 따뜻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같이 사는 세상인데 같이 가야 한다. 그런데 특정 사람들의 부당한 욕망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얼마든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데 돈과 명예 같은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사람들이 있다.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저를 죽이려고도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저도 힘들게 살았지만) 지금도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이 3년 간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사회적으로 갈등이 격화됐다. 이 순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게 더 심화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에게 따뜻한 아버지 같은, 든든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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