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2골 1도움’ 19세 FW 두에, PSG에 ‘첫 빅이어’를 선사하다

포포투 2025. 6. 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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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파리 생제르맹(PSG)이 구단 역사상 첫 빅이어를 들었다. 트레블을 달성한 PSG의 선봉장은 19세의 공격수, 두에였다.


PSG는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5-0 승리를 거뒀다. PSG는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역대 9번째 트레블 구단으로 기록되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공격에 배치되었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중원을 지켰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4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 ‘10대의 선봉장’ 두에, PSG의 폭격을 주도하다


PSG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터 밀란을 공략했다. 인터 밀란의 후방에서 빌드업을 주도하는 아체르비와 좀머에 대한 압박이 이어졌다. PSG가 주도했던 압박은 효과적이었다. 전반에만 13회의 슈팅(유효슈팅 5회)으로 이어졌다.


강한 압박에 이은 위협적인 기회를 계속해서 생산한 PSG의 선봉장은 두에였다. PSG의 첫 유효슈팅 역시 두에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인터 밀란의 수비진이 다소 내려앉은 틈을 타서 중거리 슛을 시도한 것이다. 좀머가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득점은 무산됐지만, 두에의 과감함과 가벼운 몸놀림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두에의 가벼운 몸놀림은 곧 PSG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12분, 하키미의 선제골이 터졌다.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활발히 움직이던 두에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두에는 공을 받고 빠르게 중앙에 위치하던 하키미에게 낮게 깔아줬다. 하키미는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선제골 이후에도 공세를 유지했다. 역시 두에가 빛났다. 전반 20분, 두에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인터 밀란의 코너킥을 방어한 PSG의 역습에서 비롯된 득점이었다. 뎀벨레가 왼쪽에서 질주한 뒤 두에가 있던 반대 방향으로 전환 패스를 시도했다. 두에의 침착한 슈팅은 디마르코를 맞고 약간의 굴절이 발생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두에의 활약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팀의 세 번째 골이자 본인의 이번 경기 두 번째 골을 터뜨린 것이다. 후반 18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고 전진하던 비티냐는 쇄도하는 두에에게 패스했다. 두에가 속도를 살려 원터치로 연결한 슈팅은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인터 밀란의 공격을 끊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은 두에는 후반 22분 바르콜라와 교체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활약을 마무리했다.


이후로도 PSG는 후반 28분, 흐비차의 득점으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큰 차이를 벌린 파리는 멘데스, 네베스, 루이스. 흐비차를 빼고 뤼카 에르난데스, 세니 마율루, 자이르 에메리, 곤살로 하무스를 투입했다. PSG는 마율루의 후반 41분 득점까지 묶어 5-0 승리를 가져오며 구단 역사상 첫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돋보인 선수는 단연 두에였다. 영국 BBC 역시 두에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BBC는 두에의 첫 골이 터진 이후 “인터 밀란을 압도하고 있다”라는 칭찬과 함께, 두 번째 득점에는 “침착한 마무리, 자신감 넘치는 선수의 마무리다. PSG는 노쇠한 인테를 완전히 압도했다”라고 평했다.



# ‘첫 빅이어’ PSG, 기록을 쏟아내다


PSG는 이번 승리로 각종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PSG의 엔리케 감독의 결승전 전승 신화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0번의 결승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바 있던 엔리케 감독은 이번 승리로써 11번의 결승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게 되었다. 나아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다른 클럽에서 트레블을 기록한 감독이 되었다.


두에가 달성한 기록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9세 362일의 두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한 역대 세 번째 10대 선수가 되었다. 두에의 득점 전까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1994-95시즌, 아약스)와 카를로스 알베르토(2003-04시즌, 포르투) 단 두 명만이 보유한 기록이었다. 또한, 두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6번째 선수이자 최연소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선제골의 주인공 하키미 역시 흥미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하키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종적으로 9골(4골 5도움)에 관여했다. 그가 쌓아온 9개의 공격포인트는 2000-01시즌 이언 하트(아일랜드 국적)와 함께 단일 시즌 수비수 최다 골 관여 기록이다.


이강인 역시 한국인으로서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07-08시즌,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지 17년 만이다. 아쉽게도 이번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트로피 세리머니에서 밝은 표정을 보인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트레블’을 일궈내게 되었다.


PSG가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대 9번째 트레블 구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프랑스의 슈퍼컵,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의 우승까지 포함하면 4관왕이다. 2024-25시즌 PSG는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반면, ‘준우승팀’ 인터 밀란은 그와 상반된 모습이다. 최근 4시즌 연속 리그와 컵을 오가며 우승을 차지했던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우승이 불발되었다.


역대 4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뮌헨에서 열렸고, 모두 새로운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4-25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PSG 역시 뮌헨에서 새롭게 유럽의 왕으로 즉위했다. 긴 숙원을 이룬 PSG, 이번 시즌은 분명 역사에 남을 시즌이 될 것이다.


글=’IF 기자단‘ 5기 최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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