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수가 협상 전원 타결…2026년 건강보험 수가 1.93% 인상

김산호 기자 2025. 6. 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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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재정 부담 1조3948억 원…의원 1.7%, 약국 3.3%, 조산원 6.0% 인상
상대가치 보완 반영…건보료 인상 가능성도 커져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6년도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계약을 위해 7개 의약 단체와 진행한 수가 협상이 전원 타결됐다.

7개 단체와 모두 협상이 타결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 31일 재정운영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수가 계약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협상 결과, 내년도 의료기관에 지급될 건강보험 수가는 평균 1.93% 인상될 예정이다.

수가 인상에 따라 추가로 소요될 건강보험 재정은 약 1조3948억 원으로 추산돼, 향후 진료비와 건강보험료의 인상될 전망이다.

다만 내년 인상률은 올해 인상률 1.96%보다 소폭 낮은 수치며, 최근 5년간 환산지수 인상률(2020년 2.29%, 2021년 1.99%, 2022년 2.09%, 2023·2024년 1.98%)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내년 유형별로 수가 인상률은 병원 2.0%, 의원 1.7%, 치과 2.0%, 한의 1.9%, 약국 3.3%, 조산원 6.0%, 보건기관 2.7%로 결정됐다.

병원과 의원에는 상대가치 보상 차원에서 각각 0.1%포인트가 추가로 반영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를 상대적으로 보상이 부족했던 분야에 대한 보완적 조치라 설명했다.

재정운영위원회는 수가 계약 결과를 의결하면서 국고 지원 법정 지원율 준수, 실효성 있는 비급여 관리 방안 마련, 치과·한의 분야 보장성 강화 등을 부대 의견으로 제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년 연속 건강보험료가 동결된 상황에서, 비상진료체계 지원과 필수의료 정책 추진 등으로 재정 부담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2026년도 요양급여 비용계약 결과는 오는 6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공식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의료 수가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의료서비스의 대가로, 개별 행위별로 정해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한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