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금연도시로 거듭나다

오윤상 기자 2025. 6.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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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흡연율 감소세
금연구역 10곳 신규 지정
QR코드 상담 서비스 호응

고양시가 금연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금연구역 확대와 맞춤형 금연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 흡연율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보다 2.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고양시 흡연율은 16.6%로 전국 평균 18.9%보다 낮았다. 2022년 18.3%, 2023년 17.4%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시 보건소는 그동안 공공장소 금연구역 확대, 금연클리닉 운영, 캠페인과 교육 강화 등 다양한 금연정책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도록 지속해 노력해 왔다.

올해 1분기 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854명이다.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시민은 253명으로 금연지원 서비스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국립암센터 주변 인도. /사진제공=고양시

▲금연구역 꾸준히 확대…금연문화 확산도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구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고양시는 2만9187개소에 달하는 금연구역이 지정돼 있다. 올해는 ▲GTX 킨텍스역·대곡역 출입구 8곳 ▲화정31호 경관광장 ▲국립암센터 주변 인도 등 10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어린이 이용률이 높은 박물관 인근과 대중교통 주요 이용지점 중심으로 금연 환경을 강화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금연구역을 쉽게 인식하고 흡연자 스스로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32개소에 금연 안내 방송기를 설치해 금연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 금연상담 연락처 및 상담등록 QR코드. /사진제공=고양시

▲흡연자의 자발적 금연 실천

3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는 1차 등록상담을 통해 생활습관과 니코틴 의존도 등을 평가 후 개인별 금연방법이 결정되면 6개월간 전화 또는 방문 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금단증상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6개월부터 12개월 사이 기간에는 추후 관리 서비스(전화·문자·이메일 등)를 통해 금연 유지를 도우며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비대면 금연클리닉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QR코드를 통한 간편 금연상담 서비스는 현재 누적 1097명이 이용 중이며,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상담받을 수 있는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있는 안곡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및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 /사진제공=고양시

▲청소년 대상 금연교육 실시

청소년 흡연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 91개교를 대상으로 204회의 금연교육이 진행된다.

2023년 한국복지패널조사에 따르면 흡연을 처음 접한 연령대 중 '10대 이하(만 19세 이하)'가 50.3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청소년기가 흡연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시점임을 보여준다.

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흡연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는 보건소별로 수요를 조사해 지난 4월부터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금연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공중이용시설, 공원, 지하철역 출입구, 신규 지정 금연구역 등에서 거리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금연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일일 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적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재영·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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