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폭력조장' 사라질까…네이버웹툰, 혐오표현 가이드라인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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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논란이 발생한 웹툰 <이세계 퐁퐁남> 으로 지난해부터 독자들에게 불매운동을 겪고 있는 네이버웹툰이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이세계>
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는 1일 성명을 내고 "불매운동이 여성혐오적 작품을 제재하지 않아 일어난 일임을 고려했을 때, 그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작가들에게 별도의 사과를 표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도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앞으로 네이버웹툰이 성평등 기준으로 작품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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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논란이 발생한 웹툰 <이세계 퐁퐁남>으로 지난해부터 독자들에게 불매운동을 겪고 있는 네이버웹툰이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네이버웹툰은 이달 30일부터 다양성, 포용성, 진정성, 창작의 자유 등을 기반으로 부적합 게시물을 제재하는 '게시물 및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네이버웹툰 이용과 관련한 운영원칙'을 개정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성인등급 게시물 △음란·성적 게시물 △폭력성·잔혹성·혐오성 게시물 △위법 행위를 미화·조장하는 게시물 △서비스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거나 품질을 떨어뜨리는 게시물 등을 부적합 게시물로 분류했다.
또한 △특정인이 과거에 당했거나 현재 당하고 있는 충격적인 사건을 지지·희화화·미화하는 행위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사고와 관련된 게시물 중 사건 내용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내용 등도 부적절한 기준으로 명시했다.
아울러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선동하는 표현"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넣었으며, 사회 집단 사이에 불필요한 대립을 유도하거나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 제재할 수 있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도전만화, 베스트도전, 챌린지리그를 포함해 웹툰 댓글과 작가홈 등 커뮤니티 영역까지 확대 적용한다. 웹툰 작품에서 발생하는 혐오표현을 넘어 웹툰 커뮤니티 전반에서 발생하는 혐오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성계는 네이버웹툰의 이번 개정을 시작으로 혐오표현이 만연한 웹툰업계에 변화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는 1일 성명을 내고 "불매운동이 여성혐오적 작품을 제재하지 않아 일어난 일임을 고려했을 때, 그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작가들에게 별도의 사과를 표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도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앞으로 네이버웹툰이 성평등 기준으로 작품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나아가 이것이 창작자들의 노동환경을 안정적으로 다지는 첫걸음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의 행보를 꾸준이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여성혐오 표현이 다수 담긴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하자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일부 독자들은 네이버 사옥 앞에 근조화환과 시위 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대처에 머뭇거리던 네이버웹툰 측은 비난이 커지자 공식 사과와 함께 같은해 12월 외부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또한 이용자 1000명, 창작자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박상혁 기자(mijeong@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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