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로 & 스티치', 디즈니 명예 회복 가능할까

정한별 2025. 6.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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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인어공주'와 '백설공주'의 실패 속에서 실사 영화와 관련해 아픈 기억을 갖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개봉한 '릴로 & 스티치'는 실사 영화이지만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극장가를 찾은 '릴로 & 스티치'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에 개봉한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릴로 & 스티치'의 개봉 이전, 디즈니는 극장가에서 실사 영화로 안타까운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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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애니메이션 실사화한 '릴로 & 스티치'
'야당'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
우정·가족애… 작품에 녹아든 메시지
'릴로 & 스티치'는 외로운 소녀 릴로와 작고 귀여운 스티치가 완벽하진 않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릴로 & 스티치' 스틸컷

디즈니는 '인어공주'와 '백설공주'의 실패 속에서 실사 영화와 관련해 아픈 기억을 갖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개봉한 '릴로 & 스티치'는 실사 영화이지만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원작의 매력이 잘 녹아든 데다가 의미 있는 메시지 또한 품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릴로 & 스티치'는 외로운 소녀 릴로와 작고 귀여운 스티치가 완벽하진 않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2002년 개봉해 제75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됐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인 만큼 이 영화는 많은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극장가를 찾은 '릴로 & 스티치'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에 개봉한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국내에서도 '야당'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인 스티치는 지난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서 무대에 깜짝 등장해 귀여운 댄스를 선보이며 일찍이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예고편이 공개 24시간 만에 무려 1억 5,800만 뷰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실사화 성공한 '릴로 & 스티치'

'릴로 & 스티치'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에 개봉한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릴로 & 스티치' 스틸컷

'릴로 & 스티치'의 개봉 이전, 디즈니는 극장가에서 실사 영화로 안타까운 성적을 거뒀다. 2023년 개봉한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64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지난 3월 개봉한 '백설공주' 역시 20만 관객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명예 회복에는 실패했다. 흑인 인어공주, 라틴계 백설공주를 내세우며 시험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나, 두 작품은 원작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성적 역시 처참했다.

이러한 가운데 '릴로 & 스티치'에도 대중의 걱정 섞인 시선들이 쏠렸다. 스티치 캐릭터를 어떻게 실사로 잘 구현하는지가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릴로 & 스티치'는 스티치와 평범한 인간들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인데, 이들이 위화감 없이 한 화면에 담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영화 팀의 과제였다.

'릴로 & 스티치'는 실사화에 성공하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지워냈다. 스티치의 비주얼은 귀엽게 구현됐고, 실사 화면에는 어색함이 없었다. 여기에 더해 동명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스티치 목소리를 연기했던 크리스 샌더스가 '릴로 & 스티치'에서도 스티치의 목소리를 소화하며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릴로를 연기한 배우 마이아 케알로하는 맡은 역할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관객들이 작품에 더욱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며 우정, 가족애 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녹여낸 '릴로 & 스티치'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중이다. 디즈니는 '인어공주' '백설공주'가 안긴 아픔을 뒤로하고 명예 회복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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