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끝내기 버디' 정윤지, 압박감 극복한 우승…3년만에 KLPGA 통산 2승째

백승철 기자 2025. 6.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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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정윤지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3년간 주변의 기대와 부담 속에서 두 번째 우승을 미뤄온 정윤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접전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정윤지는 1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사흘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작성한 정윤지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이채은2(26)를 1타 차 2위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5월 29일 E1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정윤지는 3년만에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투어 통산 139번째 참가 대회만이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2위의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정윤지는 본 대회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8언더파 64타)으로 공동 1위에 나섰고, 2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최종라운드는 바로 앞 조에서 매섭게 추격해온 이채은2로 인해 쉽지 않았다. 



 



예선 이틀 동안 36홀 노보기의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던 정윤지는 이날 초반 2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과 쇼트 게임 실수로 인해 보기를 적었다. 7번홀(파3) 3.4m 첫 버디로 만회한 뒤 9번홀(파4) 1.6m 버디를 더했다.



이채은2는 1번홀(파5) 2.3m 첫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선 정교한 샷으로 1m 이내 연속 버디를 만들었다.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정윤지 프로, 준우승한 이채은2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정윤지가 전반에 1타를 줄인 사이, 이채은2는 10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정윤지와 간격을 3타 차로 좁혔다. 둘은 11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냈고, 정윤지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2타 차가 됐다.



 



이후 정윤지가 파 행진하는 동안 이채은2는 14번홀(파3) 5.2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데 이어 15번홀(파4) 2.3m 버디를 보태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채은2가 16언더파 200타 클럽하우스 공동 선두로 홀아웃한 뒤 정윤지가 날린 18번홀(파4) 어프로치 샷은 4.6m 거리를 남겼다.



연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윤지는 신중하게 버디 퍼트를 시도했고, 공은 어려운 라이를 타고 홀컵에 떨어지면서 우승자가 확정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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