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바닥 기었으면 올라올 때도…긍정!" 슬럼프 빠진 오지환 문성주, 염경엽 감독의 조언은

신원철 기자 2025. 6. 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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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지환 ⓒ LG 트윈스
▲ 문성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 달 바닥 기었으면 올라올 때도 됐지. 긍정!"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3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끝난 뒤 매달 말일에 하는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 비록 삼성에 연패하면서 다시 한화 이글스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 됐지만 선수들에게 더 나은 성적을 다그치지는 않았다. 그보다 5월 15승 1무 10패로 월간 승률 공동 1위(한화 15승 10패)라는 점에 주목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잘 버틴 만큼 6월에는 더 높은 승률을 올릴 수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31일에만 미팅을 한다. 박수 쳐주고 '잘 버텼다. 너무 잘했다. 수고 많았다. 지금 부상 선수도 많은데 서로 합심해서 잘하고 있다.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LG는 국가대표 1번타자 홍창기의 시즌아웃, 필승조 장현식과 김강률의 연쇄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1위를 지키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당장의 연패보다 5월에 쌓은 +5승에 더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슬럼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오지환과 문성주에게 "안 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웃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5월 한 달 문성주는 타율 0.222와 OPS 0.578, 오지환은 타율 0.184와 OPS 0.618에 그쳤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염경엽 감독은 또 두 선수에게 "둘 다 인상 쓰지 마라. 이제 될 때 됐다. 두 달 바닥 기었으면 야구가 올라올 때도 됐다. 계속 인상 쓰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못 올라온다. 안 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웃고,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계속 밝게 하려고 한다. 그래야 앞으로 더 좋아진다. 긍정! 우리는 긍정 야구다"라고 강조했다며 웃었다.

오지환과 문성주는 각각 6번과 7번타자로 1일 삼성전에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잘 맞은 타구가 잡히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리는 거다. 타율 보지 말라고 한다. 타율 보게되면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래도 지환이도 그렇고 성주도 이제 좀 표정들이 밝아졌다"고 얘기했다.

#1일 잠실 삼성전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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