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태흠 선거법 위반" 고발…충남도 "정치공세" 반발

1일 충남도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달 30일 김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보도자료에서 "김 지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지원행사에 참석해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 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한 발언이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를 폭망으로 이끌고 친위 쿠데타로 상대 말살을 시도했던 여당의 소속 단체장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해당 발언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으로 묵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발언은 공식 행사가 아닌 수행원들과 아침 식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맞섰다. 대변인은 "이 발언은 경제위기 해법에 대한 차기 대통령의 자질 등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명확한 팩트체크 없이 언론보도를 근거로 김 지사를 고발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민주당은 도를 넘어선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63년 생으로 제21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충남 보령시서천군)을 지냈고, 지난 2022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총 158건에 걸쳐 5천355만 달러 상담을 하고, 9건 985만 달러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충남도청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최미화 기자 cklala@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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