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펙플러스, 7월에도 41만1000배럴 증산…3개월 연속
최종일 선임기자 2025. 6. 1. 14:16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그룹이 모인 '오펙 플러스'가 31일(현지시간), 오는 7월 원유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5월부터 3개월 연속 증산 결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성명에 따르면 오펙 플러스는 일일 41만1000배럴을 추가 생산할 예정인데 당초 계획보다 3배 이상 많은 양이다. 오펙플러스는 7월 증산 이유로 "견조한 글로벌 시장 전망 그리고 낮은 원유 재고에 반영돼 있는 건강한 시장 펀더멘털"을 들었다.
23개 회원국을 둔 오펙플러스는 지난 수년 간 가격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루 220만 배럴 감산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자발적 8개국(V8)'은 점진적으로 증산에 나가기로 했고, 이후 증산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4년래 가장 낮은 배럴당 60달러 부근으로 하락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애널리스트 호르에 레온은 "생산 규모는 내부 공급 역학 이상의 것을 반영한다"며 "이것은 정치적 목적의 전략적 수전이다. 사우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굴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방침 변경에 대해선 자신들의 할당량을 초과하는 오펙 플러스 회원국을 처벌하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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