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어 수원도… 창용중학교 개교 44년 만 '역사 속으로'
학부모 대상 67% 찬성 얻으며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결성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창용중학교가 개교 44년 만에 폐교 수순을 밟게 됐다. 올해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성남시의 청솔중학교가 폐교한 데 이어 수원도 학령 인구 감소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모양새다.
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창용중학교는 지난달 29일 학부모 대상 67%의 찬성을 얻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을 결정했다.
이 학교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에 대해 학부모 63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참여자 54명 중 36명(66.67%)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찬성했다. 반대는 18명(33.33%)이었다.
창용중은 1981년 개교로 2016년 이후부터 소규모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4학년도부터는 전교생 60명대로 학년별 한 학급씩 총 3학급으로 편성·운영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올해의 경우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학생 중심의 통폐합을 추진하고자 학교 관계자와 양궁부 학부모, 학부모 대표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이에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의 교육 안정성을 고려한 단계적 통폐합 방식으로 추진하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재정지원(교육활동경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결정됐으며 이달 중 행정예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통폐합을 위해 학교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경 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학교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로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교가 마침내 결정됐다"며 "지역 교육수요를 만족시키고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여건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창용중학교 적정규모학교 육성 완료 시까지 학생, 학부모, 유관기관 등과 적극 소통하면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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