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손에 안든듯 가볍네"…초슬림폰 `갤S25 엣지` 써보니 `로그비디오` 기능도 눈길

김나인 2025. 6. 1. 13: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25 엣지' 단말 모습. 김나인 기자
'갤럭시S25 엣지' 단말 모습. 김나인 기자
'갤럭시S25 엣지'로 촬영한 중국 선전 야경. 김나인 기자
'갤럭시S25 엣지' 로그 비디오 기능을 적용하지 않은 영상(위)과 적용한 영상(아래)의 캡처 화면. 로그 비디오 기능을 접목하자 흐렸던 배경이 선명해졌다. 김나인 기자

'얇고 매끈해 손에서 미끄러질 것 같다.'

지난달 23일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를 처음 손에 쥔 느낌이다. 삶의 동반자가 된 휴대전화는 항상 들고 다니는 필수품이다. 장시간 들고 있는 만큼 손목에 부담되지 않는 휴대성은 미니멀한 일상을 추구하는 이용자에겐 매력적이다.

기자는 '갤럭시 S23 플러스'를 쓴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의 두께로 기자의 폰과 비교해 1.8㎜나 얇다. 숫자로 몇㎜ 얇다는 건 감이 오지 않았는데 일단 손에 쥐어보니 그립감부터 달랐다.

무게도 163g에 불과해서 한 손에 쥐는데 부담이 전혀 없었다. 너무 얇아 '바지 뒷주머니에 보관하면 자칫 부러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엣지는 갤럭시 S25 플러스보다 27g, 울트라보다 무려 55g 더 가볍다. 기본 모델보다는 1g 더 무겁지만 더 큰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자는 손목이 좋지 않아 가벼운 무게의 장점이 더 와 닿았다.

'티타늄아이스블루' 색상의 엣지 뒷면은 글라스로 매끄러웠다. 두께가 워낙 얇아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고강도 티타늄 프레임을 채용해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없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신규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2'를 적용했다. 실제 정보기술(IT) 유튜버 'JerryRigEverything'가 엣지를 대상으로 후면과 전면에 최대 압력을 가한 내구성 테스트를 한 결과 후면 패널이나 디스플레이의 손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완전한 기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엣지의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 S25 다른 시리즈와 달리 3개가 아닌 2개를 장착했다. 두께가 얇아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카툭튀'가 눈에 띄었다.

망원렌즈가 탑재되지 않아 카메라 줌 확대 시 최대 10배까지만 가능하다. 고도의 카메라 기능을 원하는 이용자를 만족하게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남는다. 다만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일상 촬영은 만족할 만한 화질을 보여줬다. 야간 촬영도 기존 갤럭시 S 시리즈보다 별반 차이가 없었다.

처음 반영된 영상 촬영 기능인 '로그 비디오 촬영 모드'는 돋보였다. 카페 내부에서 바깥 배경을 영상으로 찍으니 유리창이 있어 흐릿하게 찍혔지만 로그 비디오 기능을 적용하자 영상에 찍힌 나뭇잎 색이 확연히 또렷하고 진해졌다.

기기 자체의 성능도 강하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다른 라인업과 동일하게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장착했다.

다만 배터리와 발열은 휴대전화로 게임이나 영상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단점으로 남는다. 엣지는 기본 모델보다 100mAh 적은 39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큰 디스플레이와 얇은 두께로 인한 최소한의 타협점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가벼운 게임이나 웹 서핑 정도로는 배터리나 발열의 아쉬움을 느낄 수 없었지만 '원신' 등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거나 영상을 3~4시간 이상 시청하면 발열감이 느껴졌다.

엣지의 출고가는 149만6000원(256GB), 163만9000원(512GB)이다. 주머니 속의 무거운 휴대전화에 지친 이용자나 얇고 세련된 디자인에 마음이 가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틈새시장'을 노린다. 엣지를 필두로 스마트폰 업계에 '더 얇고 가벼운' 슬림화 경쟁도 불붙을 전망이다. 애플 또한 올 하반기 슬림형 모델인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