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토익시험 재시험 소동…A대선후보 선거차량 시험장앞에서 확성기 틀어
신승남 기자 2025. 6. 1. 13:20
수험생들 짜증 유발, 듣기 문제 6문항 다시 풀어
지난달 31일 정기토익시험이 치러진 구미여중 전경. 신승남 기자

지난달 31일 구미에서 정기토익시험을 보던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10시께 구미여중에서 정기토익시험을 치르던 수험생들은 A 대선후보 선거차량의 확성기 소음 때문에 듣기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사무소 등에 수험장 근처의 확성기 사용 자제 등을 요청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
수험생들은 결국 이날 시험이 모두 끝난 후 듣기 문제 6문항을 다시 풀어야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정당 관계자는 "선거유세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는 데 시험장인 걸 깜빡 잊고 마침 신호에 걸려 2분여 정도 확성기를 튼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하고 "수험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수험생 신모(23)씨는 "확성기 소리가 너무 커 듣기 문제가 전혀 들리지 않아 고개를 들었더니 모두 의아해 하는 표정이었다"며 "시험장 앞에서 확성기를 틀고도 표를 받길 원하는 지 되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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