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인천대공원 유세, “가장 약한 사람의 손을 잡는 정치 만들겠다”

김성호 2025. 6. 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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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정치 비판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 강조
전세사기·의료 공백 등 인천 현안 집중 언급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1일 인천대공원에서 유세를 벌였다. 2025.6.1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인천대공원 동문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차별과 혐오가 없는 나라,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나라, 누구도 밀려나지 않는 나라, 평등한 대한민국을 인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이제는 권력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민의를 대변하는 민중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성장 중심, 기업 중심의 나라에서 벗어나 노동이 존중받고, 함께 나누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1일 인천대공원에서 유세를 벌였다. 2025.6.1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이날 권 후보의 유세는 오전 10시 인천대공원 남문 입구부터 시작해 동문까지 이어졌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인파로 붐빈 인천대공원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청했다. 남문에서 동문까지 걸어가며 “안녕하세요!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 권영국입니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TV 토론 잘 봤다. 내용이 알차고 좋았다”고 권 후보를 격려하는 시민도 많았다. 권 후보와 기념 촬영을 요청도 이어졌다.

지지자들이 모인 인천대공원 동문 앞에서 오전 11시께 연설을 시작했다. 권 후보는 연설 중간중간 인천 지역 현안을 언급하면서 인천 유권자의 마음을 얻으려 애썼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1일 인천대공원에서 유세를 벌였다. 2025.6.1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권 후보는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를 언급하면서 “일하는 사람이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인천에 공공의료 현실을 언급하면서 “300만 시민 여러분께서 굳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인천에서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2인천의료원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재생에너지로 가득한 나라,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공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의 나라, 인천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하자”고 말했다.

권 후보는 우리 사회가 겪는 혼란의 원인을 거대 양당 중심의 대결 정치 구도에서 찾았다. 그는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느냐”면서 “그동안 거대 양당, 진영 정치, 대결 정치로 인해, 오히려 양극화와 불평등, 차별과 혐오가 일상이 된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호 5번 권영국은 가장 약한 사람 곁에서 30년을 살아왔다. 정치는 바로 가장 약한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며 “저에게 주시는 한 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다. 우리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의 희망을 우리의 표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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