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평택·안성·오산 등 경기 남부 합동 유세

류제현 2025. 6. 1. 13: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경기 남부권(평택·안성·오산) 합동 유세에 나선 모습. 류제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열린 경기 남부권(평택·안성·오산) 합동 유세에서 "댓글 조작과 여론 왜곡은 반란 행위"라며 강한 어조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최근 극우 성향 단체가 '댓글팀'을 조직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이런 범죄는 뿌리째 뽑아야 한다. 마지막 잔뿌리까지 찾아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리박스쿨'이라는 단체명을 두고 "리승만의 '리', 박정희의 '박'에서 따온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이런 댓글 조작은 과거 국정원이 하던 방식과 닮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들이 운영하던 곳에서 늘봄학교 교사를 양성했다는데, 이상한 사람을 교육해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면 도대체 무엇을 배우겠나"라며 교육계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31일 유세 현장에선 김현정 국회의원(평택병)이 '대한민국호를 잘 이끌어 달라'는 의미로 조타기를 이 후보에게 전달하고 있다 류제현기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연루 가능성을 거론하며 "거기 국회의원이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도 있다.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말도 들린다. 더 파면 나라가 뒤집힐 중대범죄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가짜뉴스로 여론을 조작하나. 이런 시도를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며 "제보자에게는 포상금 5억 원을 주더라도, 이런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면 결코 비싼 게 아니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이 맡긴 총칼을 들고 주인에게 되돌린 배신"이라며 "다시는 그런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 표 차로라도 이겨야 한다. 이기지 못하면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우리에게 피해를 준 이들에게 복수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회 정의를 세우자는 것"이라며 "법과 원칙, 상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나는 편가르기를 싫어한다. 나를 때린 만큼 되갚겠다는 유치한 사람도 아니다"라며 "분열의 정치는 대통령의 길이 아니라 반통령의 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유세 현장에선 김현정 국회의원(평택병)이 '대한민국호를 잘 이끌어 달라'는 의미로 조타기를 이 후보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류제현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