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태도 칭찬 받은 우리은행 정채원, “언니들보다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손동환 2025. 6.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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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원(170cm, G)은 소위 말해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정채원은 "원래부터 우리은행에 가고 싶었다. 우승을 많이 한 팀이기도 하고, 위성우 감독님한테 농구를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한 훈련을 받더라도,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내가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우리은행은 나를 선발해주셨다. 그래서 더 감사했다"라며 우리은행에 선발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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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보다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정채원(170cm, G)은 소위 말해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지난 2019년 4월에 열렸던 춘계연맹전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중학교 1학년 신분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기에, 정채원을 향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정채원은 그 후에도 자기 역량을 매 대회에서 보여줬다. 지난 2024년 6월에는 18세 이하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됐다. 이민지(아산 우리은행)-정현(부천 하나은행)-송윤하(청주 KB) 등과 함께 주축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렇지만 정채원은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 컵 첫 경기에서 다쳤다. 몇 분도 뛰지 못한 채, 무릎을 붙잡았다. 결국 전방십자인대 파열. 농구를 시작한 후 가장 큰 시련과 마주했다.

게다가 정채원은 2024~2025 W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야 했다. 아무리 어린 선수라고는 하나, 정채원을 향한 평가가 떨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아산 우리은행이 2라운드 1순위로 정채원을 선발했다.

정채원은 “원래부터 우리은행에 가고 싶었다. 우승을 많이 한 팀이기도 하고, 위성우 감독님한테 농구를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한 훈련을 받더라도,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내가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우리은행은 나를 선발해주셨다. 그래서 더 감사했다”라며 우리은행에 선발된 소감을 전했다.

프로에 진출한 정채원은 독기를 품었다. 재활과 보강 운동에 모든 힘을 쏟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저렇게 열심히 운동하는 친구는 많지 않다. 어린 선수임에도, 재활을 잘 버텨내고 있다”라며 정채원의 근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농구 센스가 좋은 선수다. 재활을 무사히 마친다면, (정채원의) 역량을 한 번 보고 싶다. 본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우리 팀 로스터에 포함돼야 한다”라며 정채원의 퍼포먼스 또한 높이 평가했다. 기자는 정채원에게 위성우 감독의 말을 들려줬다. 이를 들은 정채원은 “감사하다(웃음). 다만, 재활 같은 경우, 나 혼자 버텨내야 한다”라며 자세를 낮췄다.

정채원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훈련은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 또, 정채원은 위성우 감독의 채찍질(?)을 견뎌야 한다. 무엇보다 프로의 벽을 빠르게 넘어서야 한다.

정채원 역시 “우선 시즌 끝날 때까지 안 다쳐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보강 운동을 계속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코트 훈련을 참가한다면,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것들을 잘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언니들을 돕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프로에서의 첫 비시즌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듯, 안 다쳐야 한다. 그리고 코트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른 언니들보다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특히, 수비를 할 때, ‘내 매치업에게 한 점도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궂은일 역시 잘 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 내내 수줍은 어조로 이야기했지만, 정채원의 말에 담긴 내용들은 건실했다. 꽤 다부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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