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셋 중 둘 ‘운전 중단 계획’ 없어…“정책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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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세 명 중 두 명은 운전을 중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 국내에서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 운전을 촉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일부 시행되고 있으나, 운전 중단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이동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운전 중단을 미리 계획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고령 운전자가 보다 원활하게 운전 중단을 결정하고, 이후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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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세 명 중 두 명은 운전을 중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 운전자가 운전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하도록 돕고, 이후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학회지 장기요양연구에 실린 ‘고령 운전자의 운전 중단 계획에 관한 탐색적 연구’를 보면, 2022년 말 대전에서 운전 경험이 있는 65살 이상 고령자 184명을 조사한 결과 59.2%에 해당하는 109명이 현재 운전 중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4.9살이었고, 대부분 남성(82.6%)이었으며 17.4%는 혼자 살고 있었다.
현재 운전 중인 109명 중 ‘운전을 중단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분의1 수준인 35명에 그쳤다. 운전 중단 계획이 있는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학력(대학 졸업 이상)이 높거나 주관적 근거리 시력이 나빴다.
운전 중단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82.9%(29명)는 ‘5년 이내에 운전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단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7%(16명)는 면허를 갱신하지 않겠다거나 면허를 유지하되 운전은 하지 않겠다는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고, 42.9%(15명)는 면허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노년기의 운전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운전 중단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수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 국내에서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 운전을 촉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일부 시행되고 있으나, 운전 중단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이동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운전 중단을 미리 계획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고령 운전자가 보다 원활하게 운전 중단을 결정하고, 이후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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