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약속대로 ‘우승’은 하고 떠났다…토트넘 생활 2년, 기록은 ‘단 3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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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는 말 그대로 '우승'만 하고 떠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이저 포스터, 세르히오 레길론, 알피 화이트맨이 계약 만료로 구단을 떠난다. 베르너 역시 임대 기간 종료에 따라 라이프치히로 복귀한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임대 종료와 함께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입단 당시, 우승을 위해 임대를 왔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 만큼은 지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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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티모 베르너는 말 그대로 ‘우승’만 하고 떠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이저 포스터, 세르히오 레길론, 알피 화이트맨이 계약 만료로 구단을 떠난다. 베르너 역시 임대 기간 종료에 따라 라이프치히로 복귀한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임대 종료와 함께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지난 2023-24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팬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간 ‘최악의 부진’을 겪어 왔던 베르너였기 때문. 베르너는 과거 RB 라이프치히에서의 맹활약으로 첼시에 입성했다. 그러나 단조로운 드리블 패턴,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인해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이후 라이프치히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초반 활약은 좋았다. 베르너는 주로 후반 교체로 나섰는데,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상대 수비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빠른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가 주된 루트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베르너의 패턴은 읽히기 시작했다. 리그 13경기 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아쉬웠다. 그러나 토트넘은 베르너와의 임대를 1년 연장했다.
현재까지의 성과를 볼 때, 최악의 선택인 것으로 여겨진다. 베르너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선발 기회를 몇 차례 잡았다. 움직임은 좋았다.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은 완벽에 가까웠다. 그러나 ‘결정력’이 문제였다. 수 없이 많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매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빗나갔다. 결국 또다시 ‘지탄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베르너는 별 다른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심지어 시즌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르너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며 기쁨을 누렸다.
베르너는 개인 SNS를 통해 “대단한 팀이다. 내가 말했듯, 나는 토트넘에 우승하러 왔다. 모두에게 고맙고, 좋은 밤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베르너는 토트넘 입단 당시, 우승을 위해 임대를 왔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 만큼은 지킨 셈(?)이다.
결국 토트넘은 베르너와의 작별을 택했다. 임대 연장 혹은 완전 이적은 없었다. 베르너는 2년 동안 공식전 41경기 3골 6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라이프치히로 복귀한다. 일각에서는 베르너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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