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개소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 현대모비스가 대규모 물류센터인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비롯해 정‧관‧산업계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물류센터의 본격 가동을 축하했다.
현대모비스의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968억 원의 사업비로 8만972㎡(약 2만4천 평) 부지에 연면적 4만5천633㎡(약 1만3천 평) 규모로 조성해 약 15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가 충남 아산에 이어 두 번째로 구축한 대규모 A/S 부품공급 거점으로,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의 핵심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에는 첨단 자동차 물류 시스템과 더불어 친환경 설비가 적용돼 물류 효율 향상은 물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건물 전체 지붕(약 1만3천 평)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탄소배출을 효과적으로 저감하게 된다. 이는 경주시가 추진 중인 미래 친환경 산업 기반 조성 전략과 정부의 RE100 정책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기업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이번 물류센터 조성은 2022년 11월 현대모비스와 경상북도, 경주시 간 체결된 투자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경주시의 산단 계획 변경 및 인·허가 행정지원 등이 맞물려 약 2년 만에 성과를 이룬 대표적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이번 물류센터 개소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략 거점도시로 본격 도약하면서 향후 자동차부품 및 연계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물류센터가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경상북도와 경주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 고객에게 A/S부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하고, 전동화 등 미래차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현대모비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물류센터는 단순한 물류시설을 넘어 경주가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주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축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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