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세상’ 두렵다면 ‘희망의 불씨’ 나를 키워달라” 호소

손현수 기자 2025. 6.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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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31일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 펼쳐질 세상이 두렵다면, 이재명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을 키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와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철저히 짓밟고, 젊은 세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질식시키며, 1인 천하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 후보는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과 비아냥, 양당 기득권 세력의 어마어마한 협공을 뚫고 저는 오늘까지 달려왔다. 정말 상상조차 못 할 압박이었다”며 “완주의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일정한 지지선을 확보해야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것을 막고,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워올릴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는 의미 있는 고지를 반드시 확보하겠다. 낡은 정치의 무대 위에서 젊은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끝까지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30일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15%를 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또 보수층을 겨냥해 “선거 과정을 지켜보시며, 국민의힘이 더는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그는 “애초에 그들(국민의힘)은 계엄의 원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샌드백, 장난감에 불과했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제대로 된 유효타 한 번 날린 적 있었나? 이준석마저 없었다면, 이 대선은 대체 어찌 되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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