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더니]힘 넘치는 '옥타'에 아찔...자연 속 휘젓는 디펜더에 푹 빠졌다[CarTalk]

조아름 2025. 6.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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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현장]
635마력 '옥타', 극한 지형도 가뿐
디펜더만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진천 캠핑 자연 속 고객 문화 공유
랜드로버의 '올 뉴 디펜더 OCTA(옥타)'가 진흙길 등 오프로드 구간을 주행하고 있다. 플랫컴 제공
Are you ready?(준비됐죠?)

운전석에 탑승한 일본인 전문 드라이버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를 따라 헬멧을 쓰고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예스(yes)"라고 답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좌석 옆 손잡이를 꽉 잡았다. 무서워서. 극한의 지형과 장애물을 통과하며 차량의 한계를 체험하는 이른바 '오프로드 택시 드라이브' 순서. 디펜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꼽히는 '올 뉴 디펜더 OCTA(옥타·2억2,497만~2억4,257만 원)'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5월 24일 경기 안성시 삼죽면에 있는 안석채석장. 40도 가까운 경사의 오르막을 엄청난 속도로 단숨에 오르더니 바위와 자갈 길을 그야말로 휘젓고 다닌 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였다. 옥타가 짧은 시간 동안 힘 자랑에 나서는 내내 탑승자들 사이에선 "우와" 하는 탄성이 쏟아졌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4초, 최고 출력 635마력, 최대 토크 76.5㎏·m의 능력을 보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옥타는 힘이 남아도는 차였다.


디펜더 첨단 기능 총망라 '옥타'

수로를 건너는 옥타. 옥타는 최대 1,000㎜ 깊이의 물길을 아무렇지 않게 건넌다. 플랫컴 제공

재규어랜드로버(JLR) 코리아가 옥타의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해 사흘 동안 디펜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5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를 짧게나마 체험해볼 기회를 얻었다. 디펜더의 모험 정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언덕, 경사로, 자갈, 물길, 진흙 등 극한의 지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오프로드 시승'도 그중 하나였다.

다양한 노면 조건에 차량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도강 수심 감지 기능 등 디펜더의 첨단 기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기존 디펜더는 수심 900㎜에 이르는 도강 능력을 갖췄는데 옥타는 최대 1,000㎜ 깊이의 물속에서도 끄떡없다고 한다. 움푹 파인 구덩이에 차례로 차량 바퀴가 빠져도 가뿐하게 빠져나온 뒤 나머지 세 바퀴에 힘을 분산해 차가 알아서 앞으로 나간다. 오프로드 경험이 없거나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도 당황할 틈을 주지 않는 차다.


'디펜더 품격 체험' 행사 즐비

5월 23~25일 충북 진천의 한 캠핑장에서 열린 '2025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행사 중 '코냑 테이스팅 클래스'가 한창이다. 플랫컴 제공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이틀째인 5월 24일 라이브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플랫컴 제공

오프로드 체험이 끝난 뒤 충북 진천의 한 캠핑장으로 자리를 옮기니 디펜더의 아웃도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렸다. 디펜더 고객들은 크로스핏과 로프 클라이밍으로 신체의 한계를 시험(챌린지 클래스)하고, 자연 속 그림 그리기와 천연 샤쉐스톤을 활용한 향 주머니 만들기(힐링&클래스) 등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듯 보였다. 브랜드별 숙성 과정에 따른 차이를 오감으로 느끼는 '코냑 테이스팅 클래스'도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JLR 코리아는 "디펜더가 추구하는 품격 있는 생활 방식을 느끼기 위한 체험들"이라고 소개했다.

디펜더의 모험 정신과 야외 라이프스타일을 고객과 함께 나누는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어느새 브랜드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디펜더의 가치를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디펜더 고객 총 110팀이 참가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반려견과 함께한 고객들까지 구성도 다양했다.

이날 캠핑장을 직접 찾은 로빈 콜건 JLR 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를 "디펜더만의 지속가능한 고객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안성·진천=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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