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서문시장 방문에 "진짜인가? 잘 안 믿어진다"

김지선 기자 2025. 6. 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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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힘을 실어준 것을 두고 "잘 안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진행자가 '박 전 대통령이 8년 만에 서문시장에 나타났다고 한다'는 말에 "장 보러 간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반응했다.

그는 '김 후보 선거운동 차원에서 간 거 같다'는 진행자 설명에 놀란 듯한 표정으로 "진짜요? 거길 왜요?"라며 "박 전 대통령이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명확히 표시 했느냐"라는 등의 질문을 연달아 했다.

그러면서 "해석 아닌가? 글쎄, 제가 안 본 것이라서 안 믿어진다"고 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공개적으로 찾은 것은 2017년 대통령직 파면 이후 처음이다. 김 후보에 대한 직접적 지지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의원 등이 선거복을 입고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해 사실상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박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 "며칠 전 김 후보가 (대구) 동성로에서 유세할 때 많은 분이 저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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