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차량 121대 턴 청소년 귀가조치, 다음날 또…‘이 나라’ 어디?
귀가 조치 다음날 차량 절도 17건 신고
당국 “현재 사법시스템, 책임 묻기 어려워”
![지난 5월 4일 미국 미시시피주 로럴시의 한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에 불법 침입하는 모습. [인터넷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1/ned/20250601104553102hqay.jp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의 10대 청소년이 하룻밤 사이에 차량 121대를 절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청소년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풀려난 다음 날 또다시 수십 대의 차량에 절도 행각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전 미국 미시시피주 로럴시에서 경찰은 차량 신고를 받고 A(16) 군을 체포했다.
A군은 로럴시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하워드 카운티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차량 절도를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회로(CC)TV에는 A씨를 포함한 3명의 10대들이 훔친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차량 창문을 깨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현재 나머지 10대 공범 2명도 특정했다. 이들은 자동차 절도 및 차량 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로럴시의 한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에 불법 침입하는 모습. [인터넷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1/ned/20250601104553349ibiu.jpg)
러스 해밀 로럴 경찰서장은 NBC 뉴스4에 “이들은 단순히 동네를 돌아다니며 기회가 보이면 아무 차량이나 털었다. 안에 뭐라도 있으면 훔치고, 없으면 다른 차량으로 넘어갔다” 고 설명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용의자의 자택에서 차량 키 20개, 신용카드, 기타 도난 물품을 발견했으며, 이들이 121건의 차량 절도 사건과 연루된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해밀 서장은 설명했다.
로럴 경찰과 주검찰은 범행 규모를 감안해 A군을 소년원에 수감할 것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A군이 초범이며, 이번 범죄가 ‘경미한 수준’이라는 이유로 이 같은 요청을 기각했다.
![지난 5월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로럴시의 한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에 불법 침입하는 모습. [인터넷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1/ned/20250601104554033vnaa.jpg)
A군은 법원의 판단 이후 바로 귀가 조치됐다. 해밀 서장은 “단 하루 동안 사이 100건 넘는 범죄를 저질렀다면, 이미 ‘심각한 수준의 전과’가 생긴 것이라고 본다”며 “해당 범죄가 폭력적이지 않았다고 해서 121명의 피해자에게 가해진 피해가 덜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그의 집에서 체포한 지 단 5시간 만에 그는 지역 사회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그를 범죄 현장으로 내몰았던 환경 속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A군이 석방된 다음날 로럴에선 17개의 차량 침입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A군이 석방된 이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문 때문이다.
해밀 서장은 이번 범행이 해당 용의자와 공범들의 소행이라고 단정하진 않았다. 다만 그는 “우리가 모든 차량 절도 사건을 그와 그의 일당에게 뒤집어씌우려는 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A군이 석방된 다음 날에만 17건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해밀 서장은 이번 사안을 “공공 안전과 청소년의 안전 모두를 외면한, 무너진 사법 시스템의 결과”라면서 “A군에게 앞으로 실질적인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은 낮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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