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 위치 자동 전송’…오산시, 전국 첫 스마트 건물번호판 도입

경기도 오산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만 대면 112나 119에 자동으로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건물번호판’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건물번호판은 무선 와이파이나 앱 설치 없이도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현재 위치 정보가 뜨고 전송 버튼을 누르면 경찰서와 소방서에 즉시 전달된다. 위급 상황 때 정확한 소주를 몰라 소통이 잘 안 되거나 통화를 할 수 없는 여건에서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고휘도 반사 소재를 적용한 흰색 배경과 점자판을 더해 건물번호판의 시인성과 접근성도 높였다. 시는 연말까지 건물번호판 교체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아울러 오산경찰서, 오산소방서, 오산 오색시장상인회와 협력해 하반기에는 오색시장 내 주소정보시설도 스마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 건물번호판 도입은 지난해 8월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례에서 착안했다. 부천 호텔 화재 당시 신고자가 119에 수차례 건물명을 알렸으나 위치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구조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는 스마트 건물번호판을 단순 신고 수단을 넘어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 기법(CPTED)을 접목한 도시 안전 기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주소정보체계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오산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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