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심장에 혼을 담았다”…포르쉐 배터리 개발 현장을 가다 [르포]

●성능과 수명 모두 잡는 배터리 설계 포르쉐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 “15년 이상, 최소 30만km의 수명을 목표로 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셀 구조 개선, 정밀한 열 제어 기술, 충전 전류 최적화 알고리즘이 총체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특히 고속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리튬 플레이팅 현상(금속 리튬이 셀 표면에 침전돼 용량 손실과 화재 위험을 유발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포르쉐는 실시간 온도 감지와 전류 조절 기술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배터리 케어 모드’는 충전 상한선을 90%로 제한하고, 보관 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셀의 열화를 늦춘다.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는 주행 중은 물론 충전 중에도 셀 상태를 상시 감시하며 능동적으로 냉각 또는 가열을 제어한다.

신형 타이칸에는 이러한 배터리 기술이 집약됐다. 최대 320kW의 고속충전 성능과 향상된 냉각 구조 덕분에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이 18분까지 단축됐다. 동시에 배터리 셀의 온도 유지 능력이 향상돼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확보했다.
포르쉐는 외부 배터리 공급사(LG에너지솔루션, CATL)와 협력하지만, 배터리 셀의 기본 설계와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전략은 전적으로 내부 주도로 개발한다.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시험장은 바로 이 자체 역량의 상징이다. 냉각·충전·방전 등 모든 환경을 실시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이 시설에서 타이칸은 수천 회의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하이코 마이어 에너지시스템 총괄은 “우리는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자동차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히 효율만이 아니라 감성·안전·주행 퍼포먼스를 모두 고려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가 지향하는 전동화의 방향은 배터리 용량보다 ‘브랜드 철학의 계승’에 더 가깝다. 전동화 시대에도 포르쉐다운 감성과 주행의 본질을 지켜내겠다는 고집스러운 신념. 그것이 곧 포르쉐가 말하는 ‘기술의 정체성’이다.” 바이작(독일)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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