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 ‘다케시마’ 지도 사용…서경덕 “일본에 빌미 제공하는 것”

최근 국내 일부 언론이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라며 즉각 시정을 요청했다.
서 교수는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일본 기상청에 항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 시정이 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또 “국내 몇몇 언론에서 일본 기상청 지도를 그대로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며 “한국 언론에서 이런 지도를 보도에 인용하면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니 정말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또한 해외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 지도를 캡처해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 문제가 돼 왔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최대한 빨리 한국 기상청 지도로 시정해주길 바라겠다”라며 “향후에도 일본 기상청에 대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반드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1일 오후 5시37분께 일본 홋카이도 남동부 앞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감지됐다.
일본 NHK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은 일본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높이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쓰나미 등의 피해 우려는 없다고 보도했다.
김미지 인턴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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