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 양키스 상대로 2점 홈런 폭발

배준용 기자 2025. 6. 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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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 홈런 폭발...무키 베츠 부상으로 잡은 선발 출장 기회에서 무력 시위
3회에는 절묘한 호수비로 병살 만들어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1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대형 투런포를 터트렸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잡은 선발 출장 기회에 장타를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2호 2점 홈런을 터트린 LA 다저스의 김혜성./Imagn Images 연합뉴스

전날 9회 대수비로 나서는 등 최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혜성은 이날 모처럼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인 무키 베츠가 왼쪽 발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 출전한 것이다. 다저스는 전날 베츠 대신 미겔 로하스를 선발 유격수로 내보냈지만 로하스는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4-0으로 앞선 1회말 2사 2·3루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리고 2회말 다저스가 8-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4번의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는 접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8구. 헤드릭의 148km 빠른 볼을 김혜성이 제대로 걷어올렸다. 타구는 우중간으로 크고 빠르게 뻗어나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2호 홈런. 비거리는 126~132m로 추산되고 타구 속도도 165km에 달하는 대형 2점 홈런이었다.

김혜성은 3회초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양키스 9번 타자 요빗 비바스의 직선타를 잡아낸 뒤 재빨리 다이빙해 글러브를 2루에 터치해 병살을 만들어냈다. 원심은 2루 주자의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김혜성의 글러브가 2루 주자보다 확연히 먼저 베이스에 닿은 것이 확인되면서 병살로 판정이 정정됐다.

김혜성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며 3회 현재 양키스를 10-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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