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7 전 美서 정상회담 검토…트럼프 생일 합의도 기대
미일 이번주에도 협상 지속할 듯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완전 철회 원하는 日…이견차 쉽지 않을 듯

요미우리 신문은 1일 “미일이 5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네 번째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 가능성에 대한 실마리를 얻었다”며 “이번 주 중에도 미일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상황을 감안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약 130분간 회담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일본의 제안 취지를 설명하며,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포함한 일련의 관세 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협의 후 기자들에게 “합의를 향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일본의 제안에 강한 관심을 보였으며, 마지막 한 걸음을 더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G7 정상회의 기간에 캐나다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나, 회담을 미국에서 개최해야 관세 문제를 더 집중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6월 14일에 맞춰 회담하고 합의를 발표하면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본 정부 내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는 “미일이 합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지만 일본 다른 언론들은 여전히 미일이 좁혀지지 않는 이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미국에 농산물 수입 확대, 자동차 수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반도체·조선·희토류·항공기 분야 협력, 대미 투자 확대 등을 ‘교섭 카드’로 제시했고 미국산 반도체 수십억 달러어치를 구매하겠다는 제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일본은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개별 산업을 포함한 일련의 관세 조치에 즉각적인 재검토를 다시금 요청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합의는 어렵다는 것이 현재 입장”이라면서도 “자동차는 미국에게도 큰 관심 분야”라고 언급해 견해 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30일(현지시간) 50%로 끌어올린 것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은 반도체, 의약품, 트럭, 항공기 부품 등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 필요성을 조사 중”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오는 3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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