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부터 투자까지”…고양시, 지역 중소·벤처기업 성장에 사활
벤처촉진지구 후 반년만에 527개, 기업수 8%↑
예비창업자, 유망 벤처 맞춤형 투자 연결

고양=김준구 기자
고양특례시가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기반으로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융자재원을 마련해 운전자금 대출시 최대 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준다. 올해 5월 현재 14개 기업에 대해 32억9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 소재 제조업 및 지식·문화산업 분야 중소기업은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지난달부터는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출 재원을 추가 조성해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이 보증서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 최대 1.2%를 지원하고 고양시는 이자차액 최대 2.5%를 보전해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기업환경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선정된 29개 기업에 대해 5억4800만 원을 투자해 기반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총 5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용공간부터 개별기업 작업장, 휴게공간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신설한 소방시설개선 분야는 화재감지기와 위험물 보관장소 격벽 설치 등을 지원해 기업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돕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 29개 기업을 선정해 5억6000여만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내년 지원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추가 지정을 추진해 벤처 생태계를 확장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기 북부 최초로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주요 개발사업지구가 위치한 킨텍스 일원과 원흥동, 백석동 등 주요 지식산업센터 일대를 포함해 총 125만㎡ 규모가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다.
벤처촉진지구는 입주 시 취득세, 재산세 각각 50% 감면과 교통유발부담금 등 5종의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초기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 성장을 지원한다. 벤처촉진지구 지정 전인 지난해 10월 483개였던 시 벤처기업 수는 이달 기준 527개로 8% 증가해 약 1000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가 지난해 5월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을 97개에서 114개로 확대하고 올해 2월 126개로 추가 확대하며 지식산업센터 입주율도 증가 추세다.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 입주율은 지난해 5월 18%에서 이달 64%로 약 46%p 증가했다. 덕은지구 입주율도 68%로 연초 대비 약 20%p 증가하며 덕은·향동지구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000개 이상 증가했다.

고양시는 올해 우수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별 성장단계에 맞춰 ‘고양IR데이’를 두 차례 개최한다. 상반기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대상 ‘비기닝 챌린지’와 하반기는 7년 이내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대상 ‘비욘드 챌린지’를 개최한다.
6월 26일 일산서구청에서 개최하는 ‘고양IR데이 비기닝 챌린지’ 참가기업 모집에는 총 78개사가 지원해 7.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1차 서류평가 선발 20개사를 대상으로 IR역량 강화 교육과 1:1 심층 멘토링을 지원했고 지난 16일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개사는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투자상담과 총 800억 규모 고양벤처펀드와 총 100억 원 규모 고양청년창업펀드 투자심사 연계기회도 갖게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미래 성장동력인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투자, 경영, 첨단기술 연구개발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지역기업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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