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충격 대비하라'...수신금리 낮추고 우량차주 대출한도 늘리는 은행

은행권이 수신금리를 낮추고 회수율이 높은 대출상품 한도를 늘린다. 기준금리 하락 국면에서 예대금리차를 유지하고 하반기 대출 수요 급감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 달 30일 정기예금, 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모으기 상품 기본금리를 1.2%에서 1.0%로 내렸고, △토스뱅크 이자 받는 저금통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토스뱅크 모임금고 상품 기본금리는 1.8%에서 1.6%로 인하했다. 적립식 예금인 토스뱅크 자유적금과 토스뱅크 아이적금은 금리는 12개월 만기 기준 2.8%에서 2.5%로 0.3% p 인하했다.
같은 날 케이뱅크는 코드K 정기예금 금리(3·6·12개월)를 2.6%.로 최대 0.1%p 내렸다. 케이뱅크는 앞서 같은 달 14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2.8%에서 2.7%로 0.1%p 내린지 보름만에 추가로 제공 금리를 줄였다.
업계는 중·저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자, 이자수익 안정화를 위해 예대금리차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시중은행은 7월 스트레스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주담대 등 안정적인 대출상품 한도를 대폭 늘렸다.
하나은행은 지난 달 말 비대면 주담대 상품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대출 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2배 늘렸다. 비규제지역에서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고객이 15억원 상당 아파트를 구매할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를 꽉 채울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역시 공무원 전용 상품인 NH공무원대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상품은 3개월 이상 근무한 공무원이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이다. 우량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 한도를 늘린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고 추가 금리 인하가 예고되면서 각 은행 별로 건정성 확보에 사활을 건 모습”이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저성장을 극복하고 시장 현금흐름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금융정책과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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