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문수 찍으면 윤석열·전광훈 공동정권 탄생…尹 상왕, 全 태상왕"

박태훈 선임기자 2025. 6. 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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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종식하려면 이재명 찍어 달라…투표로 심판해 달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28일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공원 앞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전광훈 목사와 함께 정권을 꾸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일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 집회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 메시지를 낸 것을 극우 공동정권을 꾸리려는 포석으로 해석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2번을 찍으면 김문수 윤석열 전광훈 3인 공동정권이 탄생해 내란이 계속된다. 김문수를 찍으면 윤석열은 상왕, 전광훈은 태상왕이 된다"며 "내란 종식을 하려면 이재명을 찍어 달라,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전광훈 집회에서, 박근혜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김문수 지지 메시지를 내는 등 김문수 윤석열 전광훈 박근혜 환상의 드림팀 4인조가 떴다"며 "여기에 이낙연까지 나선다면 5인조가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1일 전광훈 목사 주도로 광화문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서 "지금 이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이동호 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상금부원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또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다"며 "지금 김문수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다"고 김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같은 날 세종 나무그늘광장 유세를 통해 "내란 세력들 때문에 나라를 다시 반듯하게 되돌려놓자고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하는 것 아니냐"며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SNS에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 의사를 명시적으로 거부하지 않으면 윤석열, 김문수, 국민의힘이 똑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며 "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상대에게 공격 빌미를 줄까 봐 윤 전 대통령을 밀어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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