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첫 챔스 우승… 이강인, 박지성 이어 ‘빅 이어’ 든 두번째 한국인
주전 경쟁 밀린 이강인 벤치 지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창단 55년 만에 처음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PSG는 1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5대0으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PSG에서 뛰는 국가대표 이강인(24)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으나, 환한 표정으로 ‘빅 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가 UCL 우승을 경험한 건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우승한 박지성 이후 두 번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시종일관 인테르를 압도하면서 대승을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아슈라프 하키미(27·모로코)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후 전반 20분과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20·프랑스)의 연속 골로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2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조지아)와 후반 41분 세니 마율루(19·프랑스)가 한 골씩 추가하면서 5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는 두 골을 넣은 두에로 선정됐다. 두에는 결승전 당일 나이가 만 19세 362일로 역대 결승전에서 2골 이상 넣은 가장 어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종전엔 1962년 결승전 포르투갈 전설 에우제비우(당시 벤피카)의 20세 97일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PSG는 1970년 창단 이후 55년 만에 첫 UCL 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 자국 리그와 컵 대회, UCL 우승을 모두 이루는 ‘트레블’도 이뤘다. 유럽 축구 역사상 아홉 번째 기록이다.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이날 결승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라 PSG에서의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강인은 우승 세리머니에서만큼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동료들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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