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서 ‘가장 빛났던’ 남태희 “선수들도 팬 간담회 진행한 것 알고 있어”···“더 간절하게 뛰겠다” [MK인터뷰]
남태희(33·제주 SK)가 2개의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5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7라운드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3분이었다. 남태희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다. 유인수가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제주는 후반 22분 유인수의 헤더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제주는 후반 24분 서울 수비수 야잔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남태희가 서울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우리가 27일 수원 FC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첫 원정 승리였다. 이후 서울 원정을 치렀다. 서울이란 강팀을 상대로 또 이겼다. 선수들과 자신감을 더할 수 있는 경기였다.
Q. 김학범 감독이 “남태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자기관리가 아주 철저하고 성실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님은 선수들을 아주 편하게 대해주신다. 경기장에선 내 마음껏 뛸 수 있게끔 해주신다. ‘프리롤’ 역할을 주시는 거다. 감독님이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Q. 27일 수원 FC 원정 이전까지 올 시즌 원정 승리가 없었다. 수원 FC전 승리로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어냈었나.
간절하게 일군 승리였다. 하지만, 우린 계속 강등권이다. 오늘도 서울을 이겼지만, 순위 변화는 없다. 우린 여유가 없다.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아무도 들뜨지 않았다. 우리가 홈에서 치렀던 올 시즌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잡았었다. 그때 선수단이 들떴었다. 큰 교훈을 줬다. 수원 FC전 마치고 서로 ‘초심 잃지 말자. 서울전 준비 잘하자’는 얘길 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우린 올라가야 한다.

서울의 볼 소유 시간이 길었다. 우리가 공을 가졌을 때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공격수들이 이를 알고 더 집중하지 않았나 싶다. (유)인수가 잘 침투해서 마무리했다.
Q. 이창민의 득점도 도왔다. 공을 뒤로 살짝 내줬다. 약속된 장면이었나.
(이)창민이는 K리그1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다. 이제 몸 상태, 경기력 모두 올라온 것 같다. 창민이의 올 시즌 첫 득점 아닌가. 창민이에게 의미 있는 골을 도와서 기쁘다.
Q. 제주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17일 김천상무 원정을 시작으로 4경기 무패(2승 2무)다. 최근 2경기에선 모두 이겼다. 가장 크게 바뀐 건 무엇인가.
구단이 팬 간담회를 진행했다는 걸 선수들도 알고 있다.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방법뿐이다. 더 간절하게 뛰고 있다.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올 시즌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계속 집중하겠다.

오늘도 부상자가 나왔다. 여러 상황을 볼 때 쉬는 게 좋을 것 같다(웃음). 푹 쉬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힘쓰겠다.
Q.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에게 강조해 주는 게 있나.
공격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의 약점 중 하나가 결정력이다. 공격수들이 공을 잡았을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등을 서로 이야기한다. 6월 A매치 휴식기는 팀을 정비할 기회다. 한 단계 발전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서울 원정에서 결과는 가져왔지만, 경기력에선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하겠다.

선수 생활하면서 측면 공격수로 뛰어본 적이 거의 없다. 국가대표팀 시절에만 측면에서 뛰었다. 소속팀에선 항상 중앙에서 뛰어왔다. 김학범 감독께선 내 장점이 잘 나올 수 있는 위치에서 뛰게 해주신다. 신뢰를 보내주시는 만큼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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