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화물용, 뺄 것 없는 ‘팔방미인’ 매력의 소유자 [시승기 - 현대차 스타리아 카고 LPG]

김성우 2025. 6.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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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선택가능한 ‘유이한’ MPV
영업용으로는 카니발보다 장점 많아
큼지막한 차체 활용한 다양한 선택지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매력적’
저렴한 LPG 연료+차값도 3200만원대 ‘장점’
현대차 스타리아 LPG [김성우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우리나라에서 유독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인색한’ 차량을 꼽으라면 바로 MPV(다목적 차량)가 있다. 승용, 승합, 화물차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MPV는 국내에서는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은 차량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질 수 있는 선택지도 그리 많지가 않다.

기아의 카니발과 함께 ‘유이한’ 선택지는 바로 현대차가 내놓는 MPV 스타리아다. 카니발이 가족단위 손님을 중심으로 사랑을 받는다면, 스타리아는 유독 업무용 차량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서 영종도 일대를 거쳐, 강남구 코엑스까지 약 100㎞ 구간을 직접 주행하면서 차량의 매력을 살펴봤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현대차가 지난해 연식변경으로 새롭게 출시한 신형 스타리아 카고(5인승) 모델로 연료계는 ‘친환경 연료’인 LPG를 쓰는 차량이었다.

차량에서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2열과 3열에 포진하는 좌석 및 화물공간의 구성이다. 총 5255㎜에 달하는 길쭉한 차체는 2열과 3열이 나뉘어 각각 좌석과 화물공간으로 구성된다. 5인승 카고모델이기에 갖고 있는 구성이다. 흔히 밴 차량이 2~3열 공간을 모두 화물로 할애하는 것과 대비됐다.

좌석이 들어가는 2열도 화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충분히 넓은 만큼, 무궁무진한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3열은 175㎝ 성인 남성이 다리를 펴고 벽에 기대어 쉴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커다란 택배상자를 20개 이상 높이 적재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해 택배 등 업무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서 차량에 3.5ℓ 대배기량 엔진을 투입했다. 덕분에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m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LPG 차량에 소비자들이 갖는 ‘낮은 출력’이란 그릇된 인식을 깨는 구성이다. 실제 이날 시승에서도 오르막길이나 거친 도로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현대차 스타리아 LPG [김성우 기자]
스타리아 LPG 측면부 [김성우 기자]

여기에 차량은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연비는 7.0㎞/ℓ(카고 기준)을 뽐낸다. 육중한 덩치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가솔린 대비 30% 이상 저렴한 LPG를 연비로 사용하는 만큼 연비가 10.0㎞/ℓ 이상힌 다른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LPG차량인 만큼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고, 2차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현저하게 적은 편이다. 유종별 질소산화물 배출량 비교 시험 결과, LPG차의 배출량은 0.006g/㎞로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0.560g/㎞ 대비 93분의 1에 불과하다. 나쁜 배출가스가 적은 만큼 승차감도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못지 않게 부드러운 편이다.

특히 차량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제품 구성이다. 현대차는 MPV로서의 쓰임에 맞게 차량을 화물 운송용 ‘카고’, 다인원 이동용 ‘투어러’, 고급 승용 ‘라운지’, 통학차 ‘킨더’ 등 다양한 용도로 내놨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구성되며, 스타리아는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했다. 학원·유치원의 통학버스나 화물용, 또 귀빈 고객용 등 다양한 용도에 맞게 차를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다. 주로 학원의 통학 버스인 ‘노란색 MPV’, 또 화물운전자의 도심용 운반 선택지로서 카니발보다는 스타리아가 더욱 많이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서 나온다.

부분변경 모델답게 차량의 외관은 기존에 호평받은 구형 스타리아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넓은 실내공간 및 개방감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조화를 자랑한다.

스타리아 LPG 1열 [김성우 기자]

그러면서도 깜짝놀랄만큼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차량은 전 모델 전 좌석에 ▷3점식 시트 벨트 및 헤드레스트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고, 현대차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역시 기본으로 넣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추가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했다. 여기에 ▷C타입 USB 충전기 ▷현대차 로고 모양의 4세대 스마트키 ▷2D 알루미늄 소재의 엠블럼 등을 적용했다.

차량의 가격은 3208만원부터로 저렴한 편이다. LPG를 연료로 쓰는 덕분에 경쟁 연료계인 경유차가 신경써야 하는 요소수 등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매연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간단한 도심 주행용 화물차를 찾는 고객이라면, 또 아이들을 태울 통학버스를 찾는 사업자라면 공해문제와 거리가 떨어진 신형 스타리아 LPG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리아 LPG 후면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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