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교체형` 전기택시까지…치고 나가는 中

CATL의 교체형 전기차 배터리인 '초코(Choco)-SEB'를 탑재한 첫 번째 전기차가 중국 시장에 인도됐다. 그간 기술적으로 소개해온 초코-SEB 배터리가 실사용 환경에서의 첫 실증된 사례인 만큼 상용화 전환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29일 카뉴스차이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창안자동차는 CATL의 초코-SEB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오샨(Oshan) 520' 세단모델 1000대를 중국 충칭의 택시 업체에 인도했다. 가격은 16만6800위안이다.
CATL의 초코-SEB 배터리는 100초 안에 배터리 팩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SEB는 'Swapping Electric Block'의 약자로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오샨 520은 CATL의 교체형 배터리를 처음 장착한 전기차다. 56kwh 용량을 갖춘 CATL의 리튬인산철(LFP) 초코-SEB로 구동된다. CLTC(중국 기준 테스트 사이클) 기준으로 이 차량은 최대 515㎞까지 주행 가능하다.
특시 택시는 충전 시간 단축이 중요한 시장이다. 차량 회전율이 중요한 택시 산업에서 100초 스왑은 충전 대기 시간을 없애고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상용차 시장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CATL은 이를 위해 이미 중국 전역에서 배터리 스왑을 표준화하고 있다. 약 3만개의 스왑 스테이션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C, FAW, SAIC, BAIC, SGMW, Nio 등의 회사들이 CATL의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창안자동차의 오샨 520 인도는 다른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ATL은 향후 GAC Aion S와 Hongqi E-QM5를 포함한 다른 전기차 모델도 CATL의 초코-SEB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CATL 초코-SEB가 장착된 첫 전기차의 인도는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생태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CATL 중심으로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라는 새로운 표준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창안자동차 측은 "기업 고객으로부터 오샨 520에 대해 1만5000개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며 "충칭이 CATL의 최신 배터리 교환소를 채택한 첫 번째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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