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얌전한 아이였어요"… 11세 일본 소녀, 왜 살인을? [오늘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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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생님에게 있어 츠지는 얌전하고 어른스러운 학생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담당 교사는 츠지에 대해 "수업 중 솔선수범해 질문하는 적극적인 학생"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츠지와 피해자인 미타라이 사토미는 친구 사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교환일기를 나누며 사이가 점차 벌어졌다. 미타라이는 나츠미를 업고 무겁다는 농담을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나눈 교환일기에서 나츠미에 대해 "말투가 공주병 같다"고 하는 등 외모나 성격을 놀렸다. 이같은 일이 점차 쌓이면서 츠지는 미타라이에 대해 살의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츠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날 죽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려" 등 미타라이에 대한 범행 계획을 올렸다.
사건 당일 츠지는 미타라이에게 교환 일기에서 빠지고 싶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쪽지를 전했다. 이날 점심시간이 되자 츠지는 미타라이를 잠시 불렀고 커튼을 친 학습실에서 흉기로 공격했다. 목과 왼손을 공격당한 미타라이는 저항했지만 츠지는 흉기로 여러 번 다시 공격했다. 미타라이가 쓰러지자 츠지는 약 15분 동안 미타라이를 쳐다보고 걷어차는 등 자리를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미타라이의 목과 왼손에는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가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츠지와 미타라이 담당 교사는 두 사람이 교실에 없자 찾아 나섰다. 츠지는 피에 젖은 옷을 입은 채 교사를 마주쳤다. 흉기와 피에 젖은 옷에 놀란 교사는 츠지가 다친 줄 알고 사정을 물었다. 이에 츠지는 "내 피가 아니다. 내가 아니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미타라이가 있는 학습실을 가리켰다. 교사는 그 말에 학습실로 갔고 현장에는 피범벅이 된 미타라이가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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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츠지의 귀여운 외모가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그를 '네바다 땅'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츠지가 입고 있던 네바다 후드티는 매진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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