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타자+멀티히트=좋은기억' 이정후, 마이애미 상대로 2번 타자 출격…슬럼프 탈출 노린다

이상희 기자 2025. 6. 1.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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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 2번 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홈팀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 디포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인업 카드에 '중견수, 2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첫 번째 2번 타자였던 지난 24일, 이정후는 워싱턴을 상대로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에 3출루 경기를 한 것.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다시 2번 타자에 올린 건 최근 그의 타격 슬럼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개막 후 지난달까지 월간타율 0.324,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908로 타석에서 고공행진을 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 포함 미국현지 언론들은 이정후에 대한 호평기사를 연일 쏟아냈다. 올스타 후보는 물론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이 기세는 두 달을 가지 못했다. 5월 들어 이정후의 타격감이 급격히 식어버린 것.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5월 한 달간 총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3홈런 13타점으로 부진하다. 이 기간 동안 OPS도 겨우 0.614에 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팀내 중심타자이자 고액연봉자인 이정후의 슬럼프 탈출을 돕기 위해 그를 기존 3번에서 4번 그리고 2번 까지 타순의 변화를 주며 돕고 있지만 슬럼프는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

약체 마이애미를 상대로 펼친 전날 경기에서도 이정후는 투수 수비실수로 나온 단 1개의 행운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타구속도 95마일 이상을 가리키는 '하드 히트(Hard hit)'가 최근 사라졌다는 것.

배트 중심에 정확히 공을 맞추는 정타가 사라진 건 타격감이 그 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본인의 타격 발란스가 무너졌던지 아니면 상대팀들이 이정후 공략법을 벌써 파악한 것인지 둘 중 하나다.

슬럼프 탈출을 위해 다시 2번 타자에 배치된 이정후가 이날 마이애미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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