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균’ 감염되면 사망한다고?...일본 온천에 무슨 일? [수민이가 궁금해요]

김기환 2025. 5. 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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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의 한 유명 온천에서 기준치의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29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돗토리현 요나고시에 위치한 '요도에 유메 온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영업이 중단됐다.

남성탕에서는 기준치의 270배, 여성탕에서는 62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3년에도 후쿠오카현의 150년 전통 '다이마루 별장' 료칸(숙박시설)에서 기준치의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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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의 한 유명 온천에서 기준치의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 속의 레지오넬라균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폐렴으로 진행돼 치명적일 수 있다.

29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돗토리현 요나고시에 위치한 ‘요도에 유메 온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영업이 중단됐다. 이 온천은 요나고시 소유로 민간 업체 ‘하쿠호’(白鳳)가 위탁 운영 중이다.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요도에 유메 온천’. 일본 BSS방송 캡처
돗토리현은 최근 해당 온천 이용자 중 한 명이 레지오넬라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질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충격적 이었다.

남성탕에서는 기준치의 270배, 여성탕에서는 62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이 균에 감염된 환자는 총 3명이다. 모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야스후쿠 쿠미코 하쿠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께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업체에 따르면 확진자 3명 외에도 두통·발열·설사·구토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민원이 47건 접수됐다. 다만, 레지오넬라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야스후쿠 대표는 “인과관계가 밝혀질 경우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다이마루 별장 홈페이지 캡처
쿠호 측은 욕조에 온수를 공급하는 배관의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욕조 타일의 이음새 부분이 부식돼 녹이 슬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 것도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쿠호 측은 온천 시설을 보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3년에도 후쿠오카현의 150년 전통 ‘다이마루 별장’ 료칸(숙박시설)에서 기준치의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3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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