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통상합의 좌초 위기…서로 상대 탓, 무역전쟁 재점화?
[앵커]
다음은, 좌초 위기에 놓인 미중 관세협상 소식입니다.
90일간 서로를 향한 보복 관세를 대폭 내리기로 했던 두 나라가 다시 강공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상대를 향해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맞붙은건데 양측의 속사정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이 관세 인하를 합의해 줘 중국이 위기를 모면했다면서, 이제 그런 '착한 사람' 역할은 그만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은 우리와 맺은 합의의 큰 부분을 위반했습니다. 전체 합의를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중국에 매우 친절했고, 그들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을 아직 막고 있는걸 문제 삼고 있습니다.
중국이 7가지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제한해 왔는데, 미국은 합의에 따라 이 조치가 해제돼야 한다고 보는 겁니다.
[제이미슨 그리어/미국 무역대표부 대표/CNBC 방송 인터뷰 : "우리는 중국이 하기로 했던 일부 핵심 광물의 미국 수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희토류 자석의 미국 유입을 막았습니다."]
중국도 미국에 불만입니다.
미국이 반도체와 항공기 엔진 등 핵심 기술 분야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중국에 대한 차별적 제한을 중단하라고 성명을 냈는데, 미국이 최근 중국 유학생의 비자 취소를 예고한 것도 문제 삼는 걸로 해석됩니다.
미·중 양국이 무역전쟁을 잠시 멈추면서 약속한 후속 협상엔 진전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정상 간 통화로 협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의견이 미국 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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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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