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민·관·군 합동조사위 구성

성시호 기자 2025. 5. 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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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의장(해군 대장)이 지난 31일 경북 포항시 해군 항공사령부에 마련된 해군 P-3CK 917호기 순직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해군이 P-3CK 대잠초계기 추락사고에 대한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합동조사위는 해군안전단장을 위원장으로 해군 안전단·수사단·해양과학수사센터와 공군 항공안전단, 육군 항공사, 해양경찰청, 항공기 정비업체 등으로 구성했다.

해군은 "앞으로 사고조사에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민간 항공전문가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해군에선 P-3CK 대잠초계기 917호기가 경북 포항경주공항에서 이륙해 이착륙훈련(터치 앤 고) 도중 관제탑과 약 2.4km 떨어진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초계기는 오후 1시43분 이륙해 1차 훈련을 마치고 2차 훈련을 위해 선회하던 도중 1시49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한 승무원 4명은 모두 숨졌다.

사고기 조종사는 오후 1시48분 관제탑과 마지막으로 교신했다. 해군은 "정상적인 내용으로, 어떤 위험성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군본부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30일 정조종사 박진우 중령(이하 추서 후 계급)과 부조종사 이태훈 소령, 전술사 윤동규·강신원 상사에 대한 순직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같은 날 1계급 추서를 단행했다.

순직자들의 영결식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경북 포항시 해군 항공사령부에서 거행된다. 이들의 유해는 같은 날 오후 4시쯤 국립대전현충원에 봉안된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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