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출전 명단 포함' 4관왕 노리는 PSG, UCL 결승서 인터밀란과 대격돌

금윤호 기자 2025. 5.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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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MHN 금윤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출격 대기한다.

PSG는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와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2019-2020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PSG는 5년 만에 오른 결승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앞서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까지 3관왕에 올랐으며, UCL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PSG가 힘겹게 결승에 오른 가운데 이강인이 22인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이강인은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 3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박지성은 2007-2008시즌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우승 멤버가 됐다. 이어 2008-2009, 2010-2011시즌에는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당시 토트넘이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하면서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대망의 UCL 결승 출전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 다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이강인은 꾸준히 기용됐다.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

특히 시즌 초반에는 가짜 9번과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용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여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고, 리그에서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PSG가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 경쟁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고, 나폴리에서 뛰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중도 합류하면서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출전은 16강 2차전이 마지막이다. 8강 1차전부터 준결승 2차전까지 4경기 동안 모두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그럼에도 이강인은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이강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있는 이 자리가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 정말 기쁘다"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고,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PSG에 맞서는 인터밀란은 구단 역대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와 최종전까지 경쟁을 펼쳤지만 승점 단 1점 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 UCL 13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결승 진출을 이끈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필두로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사진=이강인, 파리 생제르맹(PSG) SNS,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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