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위치→첼시' 델랍, 맨유 거절한 이유 밝혀졌다...투헬 감독 "英 대표팀 합류하고 싶으면 UCL 출전하는 팀으로 가"

[포포투=송청용]
리암 델랍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첼시를 선택한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델랍이 맨유를 거절하고 첼시를 선택한 이유가 밝혀졌다. 이 모든 건 전 첼시 감독 덕분이다. 이에 맨유 팬들은 그가 잘못된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 원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델랍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것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맨유 팬들은 "벤치 멤버로는 안 될 텐데",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뛰면 분명 소집됐을 것"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투헬 감독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첼시를 지도했으며, 당시 첼시를 2020-21시즌 UEFA UCL 우승으로 이끌면서 첼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델랍은 잉글랜드 국적의 2003년생 젊은 스트라이커로, 과거 스토크 시티의 레전드로 활약한 로리 델랍의 아들이기도 하다. 2020-21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두 시즌 간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스토크, 프레스턴 노스 엔드, 헐 시티를 거치는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입스위치 타운에 합류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비록 입스위치는 강등을 면치 못했지만 델랍만큼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입스위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전체 득점 중 1/3(12/36)을 책임졌다. 36경기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에 오늘날 첼시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이적이 확실시됐을 때 사용하는 본인 특유의 멘트 “HERE WE GO!”와 함께 “델랍이 첼시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양 구단 간의 합의는 완료됐으며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는 바이백 조항을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으며,“델랍은 이미 첼시의 프로젝트에 동의한 상태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영향력과 UCL 진출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기 계약이 예정돼 있으며 곧 첼시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 외에 이렇다 할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었지만 델랍을 품으면서 한결 강력해진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나아가 첼시의 감독 마레스카가 과거 맨시티에서 그를 지도해 본 바 있어 그 기대감이 크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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